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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이라 아침 출근시간의 번잡함을 피하기 위해 집에서 30분 먼저 나섰다.
하지만 10초의 차이로 지하철을 놓치고 12분을 기다려 다음 지하철을 탔다. (종점이라 차가 자주 없음) 건대입구에서 환승을 위해 차를 기다리기 10여분 지하철이 고장나서 몇 몇 차량이 운행하지 못한 관계로 플랫폼은 인산인해였다. 지하철에 올라타자 안에도 사정은 마찬가지..온통 사람들로 꽉 찼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 지옥철을 타보기는 3년정도 된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이 얼굴을 구기며 천장을 바라보지만 나는 속으로 웃음이 나온다. 왜냐하면 오늘이 인터컴 동계연수를 떠나기 2일 전이기 때문이다.
1년 동안 이 날을 기다리며 일하는 직원도 있다고 한다. 열심히 일하며 쌓인 스트레스를이 때를 빌어 풀어버리기 때문이다.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가장 좋은 호텔과 식사는 기본이고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덧붙여 전신마사지 코스의 깔끔한 마무리까지...
항상 연수를 갔다오면 다양한 이야기 거리가 우리를 반기곤 하는데 과연 올해의 연수가 끝나면 어떤 이야기가 우리를 반길지 모르겠다...
모두 궁금하시면 다음 주를 기대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