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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의 바쁜 한해를 정리하고 2013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한 바로 다음날...
기분 좋은 한 해 시작을 위한 동계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인커머들의 동계 연수 이야기~~~ 기획 1팀 조윤 사원을 통해서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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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가득한 2013년의 시작과 함께 인터커머 모두가 학수고대하던 동계 연수의 그 첫날이 밝았다.
우리가 가는 곳은 바로 신비의 사원 앙코르와트가 있는 그 곳, 캄보디아!!
잔뜩 부푼 기대를 안고 늦은 오후에 인천 공항을 가는 리무진 버스에 탑승하였다.
공항에 도착해 출국 수속을 밟고 간단히 저녁 식사를 한 뒤, 캄보디아 씨엠립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라탔다. 모두들 기대와 설렘으로 시끌벅적 하더니, 이내 잠이 들었고 약 5시간 뒤 씨엡립 공항에 도착하였다.
한국에서의 겨울 생활에 익숙해져서 인지, 씨엠립은 따뜻하다 못해 조금 더운 느낌이 들었다. 시차는 한국보다 2시간 보다 느렸고,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 하니 정말 좋은 연수가 될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들었다.
사전에 제비뽑기를 통해 이루어진 조 대로 각각 차를 나누어 타고 앞으로의 일정동안 우리에게 캄보디아를 함께 여행해주실 가이드와 인사를 하고 우리가 머물 숙소로 이동하였다.
우리가 머물 숙소는 캄보디아 내에서 가장 좋은 호텔인 “르메르디앙 호텔”로 이동하였다.
2013년의 새해가 밝았지만 아직 호텔은 크리스마스 분위기~~ 호텔 로비에는 대형 트리가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다. 생각한 것보다 훨씬 깔끔하고 멋진 호텔... 호텔 로비를 즐기기엔 너무 피곤한 우리는 객실 키를 받고 내일의 일정을 위하여 모두들 각자 방으로 들어가 짐정리 후 취침을 하였다.
드디어 캄보디아의 첫째 날!
많은 곳을 보아야 했기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야 했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선 체력이 중요했으므로 일찍부터 호텔 조식을 든든히 먹고 난 뒤, 뜨거운 태양을 피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고 모자도 쓰고 각자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조별로 차량을 탑승 하여 첫 번 째로 간 곳은 캄보디아의 신비의 사원 앙코르와트였다.
크메르인들의 최고의 작품인 앙코르와트를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생각하니 정말 기대가 되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입장권은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 목걸이를 걸어주는 것으로 대신 하였고, 또 캄보디아 자국민들은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았던 앙코르 와트를 직접 보니 상상보다 훨씬 더 큰 규모였고, 오늘날의 기술로는 단기간 내에 절대 지금처럼 지을 수 없다고 하니 크메르인들의 뛰어난 능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새겨져 있는 벽화마다 그들의 이야기가 있었고, 가이드께서 일일이 설명해 주셔서 앙코르와트의 신비로운 비밀이 하나씩 풀려가는 듯하였다. 별 뜻 없이 장식으로 새겨놓은 것 같지만 알고 보면 하나에 모든 의미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크메르인들의 역사와 숨결을 느끼는 듯하였다.
오전 동안 앙코르와트 사원의 일부를 둘러본 뒤, 호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앙코르와트를 둘러보기 전에 발마사지를 받았다. 그동안의 피로가 싹 풀리고, 앙코르와트의 오후 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워낙 규모가 크다 보니 한 번에 볼 수 없어 이날은 하루 종일 앙코르와트를 둘러보게 되었다.
한층 햇빛이 강렬해진 오후에 간 앙코르와트는 오전 보다 더 멋진 사원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천상계라는 곳을 갔었는데 아주 높은 곳에 계단을 오르면 멋진 풍경에 펼쳐져 있었다. 그곳을 오르려면 반바지와 슬리퍼 차림으로는 입장 불가였기 때문에 모두들 긴 바지와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천상계에서 내려 본 앙코르와트의 모습은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이었으며, 숨결이 탁 트이는 것 같았다. 천상계를 내려 올 때는 모두들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다 날려버렸는지 올라갈 때와는 다르게 가벼운 발걸음으로 내려 왔다.
앙코르와트 사원을 둘러 본 뒤, 우리는 툼레이더 촬영 장소였던 앙코르톰으로 이동하였다.
안젤리나 졸리가 촬영하였던 곳에서 같은 포즈도 취해보고, 앙코르와트 사원의 벽을 타고 기이한 형상으로 자란 나무 앞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었다.
캄보디아의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직접 보게 되니 뜻 깊었고, 돈으로 주고도 못살 값진 경험이었던 것 같다. 또한 오랜 세월동안 문화유산을 보존하려 하는 캄보디아 사람들의 노력을 보고 우리가 본 받아야할 모습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앙코르와트 사원을 직접 둘러 본 뒤, 현지식 뷔페를 먹고 스마일 오브 앙코르 쇼를 관람하게 되었다. 앙코르와트 벽화에 그려져 있는 내용을 캄보디아 무용수들이 표현 하였다.벽화에 대한 내용 이해가 더 쉽게 되었으며, 앙코르와트의 역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다.
둘째 날 아침은 캄보디아의 재래시장 싸르를 둘러보는 것이 첫 시작이었다.
한국의 5일장 같은 분위기와 흡사하였고, 캄보디아 사람들의 생기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재래시장 싸르를 잠깐 둘러보고 난 뒤, 아픔 사원에 들렀다. 그곳에서 캄보디아 사람들의 아프고, 숨기고 싶은 역사를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아픔 속에서도 행복지수가 우리나라보다 더 높다고 하니 나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다.
또 한 번의 시원한 발 마사지를 받고 난 뒤, 점심에는 수끼를 먹었다. 한국에서 먹는 샤브샤브랑 비슷한 음식으로 우리 입맛에 잘 맞는 것 같았다.
점심을 먹은 뒤, 캄보디아 국립 박물관을 관람하였다. 앙코르와트의 역사에 대해서 이론적으로 더 잘 알 수 있었고, 많은 유품들은 관람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난 뒤 직업학교를 들리게 되었다. 캄보디아 사람들이 이 학교에 다니면서 여러 가지 기술을 배우고, 또 배운 기술로 작품들을 만들어 내어 팔기도 하는 곳이었다. 직업학교의 학생들이 직접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들은 그곳에서 자신만의 기술들을 열심히 배우고 있었다.
일정을 마치고 저녁까지 잠깐의 자유 시간을 가진 뒤, 툭툭이(우리나라에서 택시와 같은 역할이다.)를 타고 캄보디아의 밤을 즐길 수 있는 펍스트리트로 향하였다. 안젤리나 졸 리가 자주 갔었던 레드 피아노 맞은편에 있는 전망 좋은 맥주 집에 앉아 인터컴 전 직원이 맥주 한잔씩 마시며, 담소를 나누었다. 그리고 난 뒤, 팝 스트리트 구석 구석을 다니며 장식품, 옷, 액세서리 등 각자 캄보디아에서 기념이 될 만한 선물들을 구입하였다.
이렇게 캄보디아의 즐거운 밤을 보내고 있는 동안 연수의 마지막 날을 향해 가고 있었다.
어느 덧 캄보디아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벌써 마지막 날이라는 사실에 아쉬운 마음을 안고, 박쥐 공원으로 향했다. 캄보디아는 지형 특성상 산이 없기 때문에 박쥐들이 살 동굴 또한 없다고 한다. 그래서 캄보디아의 박쥐들은 이 곳 공원 나무에서 매달려 살기 때문에 이 공원을 일명 박쥐 공원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박쥐공원을 구경한 뒤, 캄보디아의 가장 큰 호수인 톤레삽 호수를 보러 이동하였다. 조별로 배를 타고 넓은 호수를 가로 지르며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는 풍경들을 구경하였다.
이 호수에는 국적 없는 사람들이 배 위를 집처럼 생각하고 살고 있다. 호수 위에 학교도 있었고, 선생님도 있었다. 국적이 없어 땅을 밟지 못해 배위에서 사는 사람들은 불행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들의 표정은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웃음을 잃지 않았다.
톤레삽 호수를 보고 난 뒤, 출국 전에 마지막 코스인 전신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이 곳 저곳 많이 돌아다녀서 그런지 뭉친 데가 많았는데 전신 마사지를 받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장장 4시간 30분의 긴 전신마사지를 받고 난 뒤, 모든 피로를 그 곳에 놓고 우리는 씨엠립 공항으로 이동하여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짧았던 일정 이었지만,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었던 이번 동계 연수는 2012년의 우리의 몸과 마음을 힐링 해주었던 것 같았다.
연수 준비를 하였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2013년도에는 힐링된 마음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계사년에는 더욱더 행복한 인터커머가 되길 바라며! 화이팅!!!
(Written b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