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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 매일경제
국내 로봇 전문기업 퓨처로봇(대표 송세경)과 국제회의 기획업체 인터컴(대표 최태영)이 국제회의 서비스 로봇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지난 2일 판교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감성지능 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로봇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감성지능 로봇 '퓨로D'가 MOU 체결식 사회를 맡는 등 이색 행사로 진행됐다. 두 회사는 '국제회의 진행 MICE 서비스 로봇'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로 했다.인터컴의 MICE 행사 분야에서 축적한 광범위한 지식 데이터 및 서비스 노하우를 퓨처로봇의 감성지능 기술이 결합된 로봇에 탑재하기로 했다.
인터컴은 1985년 설립돼 MICE 시장에서 '세계지식포럼' '서울 G20정상회의 운영' 등 성과를 일궈낸 국내 최대 컨벤션기획사다.
퓨처로봇은 2009년 국내 최초로 인간과 표정으로 교감하는 감성지능 로봇기술을 선보인 벤처기업이다. 특히 퓨처로봇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외국인을 위한 통역 안내를 비롯한 참관객 안내 역할을 담당하는 서비스 로봇을 주요 행사장 곳곳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국제회의 행사에 참석하는 내·외국인들 편의를 위한 행사 의전, 공항 영접·안내, 행사정보 전달, 국제행사 MC 로봇, 다국어 통역, 참가자 등록 접수, 참가자 설문조사와 향후에는 행사 동시통역 진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제회의 진행 감성지능 MICE 서비스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퓨처로봇은 '퓨로D'를 인터컴에 파견해 인터컴의 MICE 전문가 직원들과 합동 근무를 하게 해 MICE 서비스 업무 전반을 심화 학습시킬 계획이다.
[2018. 02. 04 매일경제 박용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