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정보

보도자료

작성일 : 09-05-27 00:00

조회수 : 1,935

컨벤션은 국가 지식산업 [매일경제]

본문

보도사 : 매일경제


"컨벤션은 국가 지식산업" 

 

"국제회의는 이제 국가적 지식산업이 되었습니다." 국제회의 전문 기획업체 인터컴을 이끌
고 있는 최태영 사장(42)은 국제회의가 단순한 대행업무가 아니라 항공 호텔 관광 등 산업 
연관 효과가 지대한 국가적 인 지식산업이라고 강조한다. 이 분야에 발을 들여놓은 지 20년
이 된 그는 올해 들어 잇달아 열리는 국제적 행사에 남다른 자부심을 느낀다. 

한국이 국제회의 주요 유치국가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5~6월만 하더라도 아시아
개발은행 총회, 아시아소사이어티 총회, 세계여 성지도자회의, 다보스 아시아 원탁회의 등
이 줄줄이 열릴 예정이다. 내년에는 정부혁신 세계포럼과 APEC회담 등 굵직한 행사들이 이
미 기획단계에 들어갔다. 

최 사장은 98년 5300명이 참여한 지능형 도로교통 시스템(ITS)회의, 2001년 30 00명이 참여
한 세계통계대회 등 초대형 국제회의를 무난히 치러내 업계의 정상 임을 입증했다. 국내 유
일의 국제회의 전문 연출가라는 직함도 그래서 얻었다. "컨벤션 행사는 행사 개최에 대한 기
술적인 노하우 외에도 기획 유치 홍보 등 종합적인 연출력이 있어야 합니다." 최 사장은 지
금까지 40여 개 국가를 돌며 국제행사 허브(Hub)로서 우리나라를 직접 홍보하기도 했다. 해
마다 10회 정도 인터컴 직원들이 행사 유치를 위해 출장을 떠난다. 

이런 노력은 국내 컨벤션 시설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2000년 코엑스 컨벤션 센터 개관을 
필두로 대구 EXCO, 부산 BEXCO, 제주 ICC 등 전문 시설이 개관됐고 현재 경기 고양시의 
KINTEX를 비롯해 광주와 창원시에서도 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다. 최 사장은 그러
나 "아시아 국가 중에서 한국이 행사 인프라스트럭처는 뛰어나 지만 정작 호텔은 경쟁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민우 기자>

문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