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를 진행하다 보면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 하지만 행사를 끝내고 나면 얻을 수 있는 성취감도 그에 비례해서 높아지는 것 같다. 또한 행사가 끝나고 나면 행사를 주관했던 기관에서 감사의 표시로 감사장이나 표창장을 주실 때가 있다.

인터컴에는 한면이 전부 표창장으로 장식된 벽이 있다. 사장님께서 받으신 대통령 표창장을 시작으로 각 행사를 진행했던 인터커머들이 받은 표창장이 나란히 걸려 있는 것이다.
이 벽의 빈 여백 크기가 해마다 점점 줄어 들어간다. 인터컴의 규모가 커지면서 진행하는 행사도 늘어가고 거기에 비례해서 해마다 받는 표창장도 점점 늘어가기 때문이다.

올 해는 벽의 여백이 더욱 더 줄어들어 버렸다. 무려 10개의 표창장이 한꺼번에 부착되기 때문이다. 이러다가는 표창장에 둘러쌓여 근무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