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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작성일 : 10-11-18 00:00

조회수 : 3,189

"마이스 선진국, 우리가 앞장서야죠" [한국경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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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 : 한국경제매거진


[Special ReportⅠ] “마이스 선진국, 우리가 앞장서야죠”

 


인터뷰 - 최태영 한국마이스협회 회장
 

최태영 한국마이스협회 회장은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코앞에 닥친 G20 정상회의 마지막 준비로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최 회장은 “마이스산업은 어떤 산업보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이번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이 마이스산업 선진국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이스산업에 대한 관심이 최근 많이 높아졌습니다.


마이스산업은 21세기 가장 대표적인 지식 기반 서비스산업입니다. G20 정상회의는 우리나라 마이스산업을 세계에 알릴 더할 수 없이 좋은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잘 살리기 위해 현재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적 발전 전략 등이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마이스협회는 주로 어떤 일을 하고 있습니까.

마이스협회는 마이스산업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기관·컨벤션센터·기획사·서비스기업·여행사·호텔 등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회원사들에 대한 교육과 대내외 활동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사업을 분야별로 좀더 세분화해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둘 방침입니다.

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해 무엇이 가장 중요합니까.

지난 6월 말 청와대에서 있었던 14차 국가경쟁력강화회의에서 제가 강조했지만 마이스 클러스터 조성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정부는 현재 수도권의 코엑스·킨텍스·송도컨벤시아 등을 삼각 축으로 하는 마이스 벨트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이를 위해선 기존 시설의 용적률 향상 등이 뒤따라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접목한 신선하고 차별화된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마이스 클러스터 조성이 하드웨어적인 경쟁력 강화 작업이라면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것은 소프트웨어적 경쟁력 강화 작업입니다. 

마이스산업과 관련한 체계화된 시스템이 없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컨벤션·전시 산업에서 객관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토대조차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컨벤션·전시 산업, 인력자원 등의 각종 통계자료 및 통계 시스템 구축을 통해 현재 우리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지표를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각종 국제 행사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이뤄져야 합니다. 지금은 한국관광공사와 같은 주무 부서에서 파악조차 하지 못하는 행사가 적지 않은 실정입니다. 

앞으로의 주력 사업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내년도 협회의 핵심 사업은 인재 양성입니다. 마이스산업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를 이끌어 나갈 핵심 인재의 육성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협회는 2012년을 대한민국 마이스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 양성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산업 인력들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교육체계도 꾸려나가야겠지요. 

이를 위해 싱가포르·말레이시아·중국·일본 등 인접한 마이스산업 경쟁 국가들에 실무 인력들을 인턴 형식으로 파견해 노하우를 배워 오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세계컨벤션협회(ICCA)나 국제컨벤션기구(MPI) 등 마이스 관련 국제기구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약력 : 1963년생. 경희대 관광대학원 컨벤션 경영학 석사. 2009년 한국컨벤션이벤트산업협회 회장. 인터컴 대표이사(현). 한국마이스협회 회장(현).

 

김재창 기자 cha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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