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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작성일 : 09-06-01 00:00

조회수 : 2,721

국제회의 산업의 ‘꽃’ 컨벤션 기획사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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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 : 한겨례


국제회의 산업의 ‘꽃’ 컨벤션 기획사  
 

2005년 5월 19일

 

급성장 국제회의 산업의 ‘꽃

실무경험 인턴십 참여해볼만 빈틈없이 치러지고 있는 국제회의에는 어김없이 탁월한 컨벤
션 기획사들이 누비고 다닌다. 컨벤션 기획사는 국제회의의 기획과 진행을 대행하고 숙박
과 관광이벤트 등 회의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책임지는 전문직으로 국제회의 기획사라고도 
한다.
이들은 최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는 컨벤션 산업의 ‘꽃’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
후 높아진 국가 이미지의 덕을 보고 있는 것이 바로 컨벤션 산업이다. 한국관광공사 통계를 
보면, 국제적인 전시와 회의는 2000년 181회에서 지난해 590회로 3배 이상 늘었다.

컨벤션 기획사로 활동하려면 유창한 수준의 외국어 실력과 컴퓨터 활용 기술을 기본으로 갖
춰야 한다. 회의 기획 및 진행 요령, 예산 수립과 집행에 필요한 회계 지식, 홍보와 마케팅
에 대한 이해, 국제적이고 세련된 매너 등도 필요하다.

올 10월의 국제화상대회를 준비하는 인터컴의 석재민 이사(42)는 “화려한 겉모습에 대한 환
상을 버려야 한다. 평균 1~2년의 긴 준비기간, 밤까지 새우며 버틸 수 있는 체력과 끈기, 단
계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세심한 기획력, 무엇보다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이 필수
적”이라고 조언한다. 꼼꼼하고 섬세한 준비가 요구되기 때문에 여성에게 유리한 면이 있다.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해서는 인터컴과 같은 컨벤션 대행 업체에서 인턴십을 거치거나 국제회
의에 직접 아르바이트 형태로 참여해 보는 게 좋다. 현재 국내에 등록된 컨벤션 대행업체는 
100여개에 이르지만 대부분 영세하다. 규모있는 컨벤션 업체의 홈페이지를 꾸준히 방문해 
국제회의 개최 정보와 필요 인력에 대한 모집공고 등을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
런 행사에 인턴십으로 참여한 뒤 정식직원으로 채용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컨벤션 
기획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한림대, 제주관광대 등에서 국제회의 기획사 정규교육과
정을 만들었다.

특히 한림대학은 국제회의 석사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화여대, 고려대, 사회교육원 등도 국
제회의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 컨벤션 전시산업연구원, 국제회의 전문가 교육
원 등 사설 교육기관도 단기과정을 열었지만, 수강료가 만만치 않다. 보다 값싼 교육기회를 
얻으려면 고양, 인천 등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교육과정을 알아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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